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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 월초에
오른쪽엉덩이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가볍게 생각했고
약국서 약을 사먹었더니
통증이 사라져서 그뒤로 아프면
먹고 안아프면 안먹고를
반복했습니다
그기간이 한달이상이었던거 같네요
저는 엉덩이통증이 있었지만 새벽에 헬스장을 다녔어요
아프기는 했지만 뭐..
그럭저럭 운동을 할수는 있어서
다녔죠
20년1 월중순쯤 새벽에
헬스장을 가려고
나왔다가 이건뭐..
걸을수가 없는거예요
그 통증은 그동안에 겪었던 아픔이랑은
비교할수 없을만큼 컸습니다
올것이 왓구나 싶어서
덜컥 겁도 났고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했던
제 자신도 미웠고..하지만
일단 너무너무 아프니까..
병원을 갔습니다
음..병명은 좌골점액낭염..
발음하기도 힘들고
듣도보도 못한 병명ㅎ
암튼 의사쌤이 프롤로주사를
3회정도 맞으면 될거라해서
맞았고 약도 3일치 받아왓죠
근데 솔직히 저에게는 큰 효과는 없었어요
이때도 병원에서 처방해준약이 약국약 보다 좀더 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약을 먹으면 안아팠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또 아픈거예요
그래서 또 병원가서 프롤로
주사맞고
약도 이번엔 통증 자체가 무서우니까
일주일치를 받아왓죠
저는 주사효과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의사가 맞아야한다니 맞았어요
오히려 소염진통제 때문에 버틴거같아요
병원에서 처음 얘기했을때
하체쪽 순환이 안되니
반신욕을 하라고 했거든요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인지 조금씩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죠 지금 생각해보니 ..주사.약.반신욕
요렇게 서로 시너지를 내서 그랬는지 점점 더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나요..
그래서 또 방심했죠ㅠㅠ
운동 매니아도 아니면
서
또 운동을 시작한거예요
2월 20일즈음..
일하는 도중에 도저히 심한 통증 때문에 조퇴를 하고 집으로 왔고
그다음부터는 거의 통증때문에 잠도 잘수도
누워있을수도
앉아있을수도..
제가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이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주사를 맞아도
그때부터는 효과가 아예
없더라구요
너무 무서웠고
그때 부터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었죠
카페가입도 했고
환우들이 글을 올린걸 보니
좌골점액낭염은 제대로
진단조차 못내리는 의사들이 많다 그러니 어디어디 병원엘 가야한다
본인도 이 병명을 확진 받았지만 다른 병원을 가니 다른 병명이 나왓다등등..
뭔가 확신이 없고
답답한 사연들만 즐비했습니다
2월 마지막 토요일 새벽이었을거예요
빨리 날이 밝아서 병원에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버티고버티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자고 있는
남편도 너무 밉고
운동 시키던 트레이너도 밉고ㅎ
제가 너무 아프니 그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검색창에서 수없이 쳤던
오른쪽 엉덩이 통증!
근데 그날 새벽에는
검색결과에 바른몸교정원
이라고 나오더군요
사실 저는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교정원 이란 곳은 맛사지샵이라고만
생각했고 의심병이 많았던 저는 일단
후기를 보았죠
후기 읽어보면
아..이건 돈 받고 썼네
요런건 걸러낼수 있자나요?
근데 이건 정말 절절하더만요
그냥 딱 제 얘기인거예요
가짜로는 그렇게 디테일하게 적을수가 없거든요
암튼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데
그새벽에 원장님 카톡으로
톡을 보낸거예요
그때는 너무 아파서
그냥 제 생각밖에는 할수가 없더라구요
답장이 없었죠
아침이 되도 없더라구요ㅠㅠ
일단 아침이 되서 집앞 병원에 가서 진통제를 받아
왔습니다
사실 그때쯤에는 진통제도 듣지 않았어요
진료를 끝내고
나오면서 바로 교정원에 전화를 했고
다행히 당일예약이 되어서
예약을 잡고 가게 되었어요
앉아서 가는것도 너무 괴로웠고 잠깐 걷는것도
정말 말로는 할수 없을정도로 괴로웠어요
상담을 받고 진단?까지
받는동안 사실 제가 생각했던 그런 일반적인 센터는 아닌거같아서 좀 긴가민가했지만
저는 그냥 후기를 보고 간거라 일단 믿어보기로하고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제가 센터를 기어가다시피
들어갔는데 나올때는 살살
걸어나올수 있었어요
그래서 20회를 끊었고
치료 첫주에는 휴일빼고
매일다녔어요
저희 집에서 에누리 없이
두시간 거리예요..ㅠㅠ
처음에는 정말 앉아서 가는 그고통은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가 처지네요
암튼 첫주만 매일 갔고
두번째주 부터는
일주일에 두번 다녔어요
통증은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아침이 제일 힘들었어요..
좋아지긴 했지만
평생 이렇게 통증을 안고 사는건 아닐까..
치료를 받으러 가면 이런 제 마음을 어찌아시는지
원장님이 콕 집어 얘기 해주시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한다..
힘을 북돋아 주시곤 했어요
혼자 생각이 많았었는데
원장님 한마디에 또 힘을 얻곤했죠
알려주신 운동도 처음에는 통증때문에 거의 못했었는데
점점 늘려갔고
한회한회 센터 다니면서
점점 좋아졌어요
현재는 15회 치료를 마쳤구요
지금도 통증이 있지만
참을정도 입니다
정말 나을수 있을까?
병원이 아닌데..정말..?
이런 의문도 다니면서
수없이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 제 상태를 보면
다니길 잘했구나 ~
요즘은 그동안 생각도 못했던 걷기운동을 슬슬 해보려고 원장님께 여쭤보니 걷기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셔서
요즘 날씨도 좋고 하니
시작 해보려합니다~
중간중간 나약해지던 저 자신을 다독거리면서
치료 잘해주신
원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저처럼 긴가민가 하신분들이 분명히 있으실거같아
저도 제 경험을 솔직히 올려봅니다
저도 후기가 도움이 되었듯
다른분들도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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