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잠도 잘 못 자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고 항상 제 양쪽 어깨에는 돌덩이가 있는 듯 무거웠습니다.
그러면서 왼쪽 날개뼈 사이 공간으로 통증이 생겼고 병원을 가면 물리치료, 재활치료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았고 왼쪽다리 바깥쪽으로 근육이 잡아 당겨지는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가장 힘들었던 점은 생리통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생리통이 있었고 한의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생리통이 없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3교대를 하는 직업이라 시간이 흐르면서 생리통은 점점 심해졌고 진통제 복용횟수와 용량이 늘어나면서 오심, 구토, 속쓰림,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 전신적으로 힘들어 졌습니다. 결국 먹는약으로 되지 않아 주사를 맞기도 했습니다.
31살에 결혼을 하고 빨리 임신을 하고 싶었던 이유도 최소 생리통을 10달은 겪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인생은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듯이...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았고 결국 난임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원인불명의 난임 판정을 받고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신은 되지 않았고 생리통과 몸의 여기저기 알 수 없는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몸이 너무 힘들어 임신을 포기 하였고 2016년 말 대학병원 산부인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이 있고 오른쪽 난소쪽에도 자궁내막증이 있다고 했습니다.
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을 하면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향후 임신이 힘들다고 했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생각을 해 보기로 한 후....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왼쪽으로만 통증이 심한 상태여서 체형 교정을 위해 요가, 필라테스를 해 보았지만 상태는 그대로 였습니다.
그래서 체형 교정을 해주면서, 몸을 전체적으로 치료해주고, 치료받을때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검색을 한 결과
체험 후기에 생리통도 좋아졌다는 내용을 보고 바른몸체형교정원을 선택했습니다.
2017년 6월 교정원을 방문하였고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두번째 치료 받고 왼쪽다리 바깥쪽 근육이 당기는 증상이 사라졌고 수면의 질도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거웠던 몸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교정치료를 받으면서  산부인과를 방문하였고 병원에서는 일단 난자채취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8월에 난자채취를 위한 주사를 맞기 시작하였고 생리하는 날에 맞춰 주사를 더 투약하기로 하였는데...
생리를 시작하지 않았고 병원에서 피검사 결과 임신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교정 11회 정도 받은 상태로 수면의 질이 좋아졌고 무거웠던 양쪽 어깨가 가벼워졌으며 항상 피곤해를 달고 살았던 제가 피곤함을 덜 느끼게 되어 얼굴 표정이 달라지고 통증이 없어지니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저는 생리통만 치료가 되길 바랬었는데..
결혼한지 8년, 39살에 이런 큰 선물이 오다니..
병원에서도 이 아이는 로또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전 임신 13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이유없는 초기 통증..이것저것 다 해 보고도 해결이 되지 않는 만성통증이 있는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믿는 마음으로 교정원에서 치료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선생님~
지금은 고위험 산모 임신 초기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아기가 안정된 골반에서 클 수 있도록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굴신운동은 가끔씩 하고 있습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제 인생에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산 후 치료 다시 받으러 갈께요~ 건강하세요~